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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warzwälder Kirschtorte 소개Kirschtorte 2024. 9. 25. 12:23728x90반응형
안녕하세요
Kirschzauber입니다!
제 닉네임인 Kirschzauber는 체리의 마법이라는 의미로
독일어를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독일 블랙 포레스트의 체리 케이크에 있는 체리처럼
빛나는 체리의 마법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Kirschzauber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출처: Pixabay
- Schwarzwälder Kirschtorte 블로그 채널 개설 계기
저는 독일어 전공도 아니고 독일어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필요에 의해서 독일어 공부를 시작하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언어적으로 특별히 타고난 것은 없지만 영어 외의 언어를 제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해서 공부하게 된 게 처음이었고 다들 독일어가 어렵다고 했지만 공부하면 할수록 독일어는 정말 듣기에도 배우기에도 매력적인 언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어를 배우다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많지만 독일어의 세계에 한번 들어가게 되면 그 안에서의 규칙도 익숙해지고 그러다 보면 오히려 독일어의 까다로운 부분들이 오히려 영어보다 독해할 때 도움이 되고 친절한 언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는 격에 따라 정관사와 부정관사의 형태가 변하지 않지만, 독일어에서는 성별에 따라, 격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오히려 문장을 처음 본 순간 직관적으로 바로바로 격이 구분이 되기 때문에 해석이 더 분명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일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영어와 달리 독일어는 교육 교재와 콘텐츠 자체도 많이 없지만 특히, 딱딱하고 지루한 교육용 콘텐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독일어로 제작된 재밌는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 찾기가 가장 쉽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독일어를 배우기 위해서 개인 발음 과외, 원어민 인강, 국내 유명 인강, 한국에 있는 유명 어학원 3곳, 독일 현지 어학원 2곳 등 굉장히 다양하게 경험해 봤지만 항상 지루하고 체계적으로 이끌어주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제공되는 교육자료 또한 영어처럼 목적에 따라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직독직해, 독일어 문법책에서 발췌 해석본 등이 대다수였습니다. 말하기와 쓰기 같은 경우에도 단순 첨삭 및 간단한 피드백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구체적으로 어떤 표현들이 있으며,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부분들이 항상 빠져있었습니다. 독일어를 잘하는 것과 자신이 아는 것들과 별개로 이를 학습 수준과 학습 대상, 학습 목적에 따라 선생님들의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정리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항상 갖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희는 원한다면 필요한 정보에 모두 접근 가능한 '인터넷'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구글에 찾으면 수많은 독일어 자료가 있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자료들이 독일어를 배우는 분들을 더 막막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잘', '하나하나' 모두 알아갈 생각에 머릿속은 과부하되고 쉽게 중도 포기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료들을 학습 수준과 시기에 맞춰서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만 정리해서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전달이 된다면 정말 좋을 거라고 독일어를 배우면서 항상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그런 콘텐츠 혹은 강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끝까지 혼자서 C1까지 완주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앞선 이유들 때문에 할 수 있음에도 중도 포기하는 분들이 있다는 점이 안타까워 그런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블로그 채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 첫 단추의 중요성
독일어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조급한 마음에 A, B, C 도 금방 넘기시고 독일어를 시작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아마도 영어 거의 비슷한 알파벳 형태이기 때문에 그러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글의 가, 나, 다보다는 비슷하겠지만 엄연히 다른 언어이고 발음하는 법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천천히 배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문법은 B1, B2, C1 수준까지 학습했는데 정작 말할 때 잘못 배운 발음 체계 때문에 전혀 소통이 안된다고 하면 정말 속상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B1 정도만 되셔도 이미 자신만의 독일어 발음이 굳어졌기 때문에 점점 교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것이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C1 수준의 학습자분들이 영어식으로 독일 단어들을 읽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 Schwarzwälder Kirschtorte의 방향성
제가 독일어를 배울 때 아쉬웠던 점, 힘들었던 점을 토대로 여러분들은 이런 어려움 없이, 온전히 '독일어 학습'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독일어 교육 콘텐츠 Schwarzwälder Kirschtorte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즐거운 독일어 콘텐츠로 만나요.
그럼 Tschü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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