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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 독일어 발음 종합편: Pf, Ch, Sch, St, Sp, Qu, Tsch, Eu, Äu, Ei, Eh, ie
    Deutsch/기본 2024. 10. 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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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irschzauber (체리의 마법)입니다!

     

    출처: Pixabay

    그럼 시작해 볼까요?


    발음 연습 시작 전 팁이 있다면

    한 번에 발음이 되지 않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저희에게 한국어 발음이 맞춰져 있듯이

    한국인이 갑자기 독일인 발음을 하려면 어색하고

    한국어 발음에 맞게 입근육이 굳어져 있기 때문에 잘되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발음 하나하나를 신경 써서

    틈날 때마다 주요사항을 기억하면서 발음 연습을 하신다면 언젠가 입에 착 붙는 날이 오실 거예요.

     

    Pf

    ---- (입술 다물기) → P → F

       알파벳 P와 F, 이 둘을 한 번에 발음하는 영어 발음이 없을뿐더러 한국에는 P 발음은 있지만 F 발음은 없기 때문에 더욱 이해하시기에도 받아들이시기에도 힘든 발음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됩니다.

     

       우선, 다른 건 생각하시지 마시고 저희 한번 입을 입술을 붙여서 다물어 볼까요?

    그런 다음, 확실히 터트리듯이 "푸" 소리를 내면서 입을 자연스럽게 열어보세요. 여기까지는 매우 천천히 (이렇게 천천히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진행해 주신 다음에, "푸" 소리를 내셨다면 영어 F를 생각하면서 재빠르게 앞 윗니를 아랫입술에 붙여서 "F" 소리를 내주세요.

     

       한 번에 하시려는 것보다 학교 가는 길, 출근길, 퇴근길에 혼자 계실 때 생각날 때마다 천천히 연습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입에 착 붙었다는 느낌이 나실 거예요. 이제 적응되셨다면 'pf'가 들어가는 독일어 단어를 찾아서 연습해 보실 차례입니다.

     

    • das Pferd
    • der Kopf

     

       상대적으로 'pf' 발음이 단어 중간 혹은 뒷부분에 올 때 발음이 편하게 되시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pf' 발음이 앞에 오는 단어 발음이 아직 어색하고 어렵다면 'Kopf'와 같이 'pf'발음이 뒤에 오는 단어로 먼저 연습하시면 훨씬 수월하실 거예요.

     

    *한 가지 추가적인 팁이 있다면 녹음기를 켜놓고 'Pferd' 발음과 'Ferd'발음을 각각 발음해 보시고 차이점이 느껴지시는지 들어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pf' 발음을 한다고 했는데 단어의 시작이 'pf'로 된다면 입술을 열고 시작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음을 제대로 하시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Ch

    [k], [x], [ç]

       같은 'ch'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총 3가지로 다르게 발음됩니다.

     

       첫 번째 케이스는 [k]로 발음 되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der Charakter 가 있습니다.

     

       두 번째 케이스는 [x]로 발음 되는 경우입니다. 목에서 나는 특유의 '흐' 발음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나올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어색하시겠지만, 틈날 때마다 '흐'로 발음되는 마음에 드는 단어를 하나 정하셔서 수시로 자신이 원하는 발음이 나올 때까지 연습하면 다른 단어들도 99% 무리 없이 발음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이상하게 'machen'에 꽂혀서 길 가면서 수시로 연습하였더니 발음 선생님께서 발음 되게 좋다고 칭찬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 케이스는 [ç]로 발음되는 경우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독일어 중 하나인 'Ich liebe dich' 문장에서 'ich'와 'dich'가 그 예시입니다. 얼핏 들으면 [히]처럼 발음이 들리지만 입을 벌리지 않고 윗니와 아랫니를 서로 맞물리게 다물은 다음에 입을 찢으면서 세는 소리 없이 들리시는 대로 발음하시면 그 발음이 바로 [ç] 발음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영어와 동일한 표기로 많은 분들이 China [차이나]라고 발음하시는데 이것도 [ç] 발음이 적용되어 (한국어로 굳이 표현하자면) [히나]라고 발음하게 됩니다.

     

    *한 가지 팁이라면 'a, o, u +ch'형태의 경우 [x]로 발음됩니다. 예를 들어 machen, auch, doch 등이 있습니다.

     

     

    Sch, St, Sp

    [ʃ], [ʃt], [ʃp]

       다음으로 살펴볼 발음은 'sch', 'st', 'sp'발음입니다. 영어에서의 [스], [스트] 혹은 [스프] 발음이 아닌 '슈' 소리가 납니다. 따라서 [슈], [슈ㅌ], [슈ㅍ] 소리가 납니다. 아래의 예시를 살펴보면 스위스를 의미하는 die Schweiz는 [슈바이츠]라고 발음이 되고 der Streik는 [슈트라이크]라고 발음되며, das Stadium의 경우 [스타디움]이 아닌, [슈타디움]이라고 발음합니다. der Sport는 [스포트]가 아닌, [슈포츠]로 발음하게 됩니다.

     

    여기서 퀴즈! 그러면 transportieren과 der Wassersport는 어떻게 발음 될까요? 한번 생각해 보시고 정답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die Schweiz

    der Streik

    das Stadium

    der Sport

    transportieren

    der Wassersport

     

    *팁이 있다면, 단어의 중간에 'sch', 'st', 'sp'조합을 만나게 된다면 [슈] 발음이 아닌 [스] 발음으로 적용되어서 [슈], [스ㅌ], [스ㅍ]로 발음하게 됩니다. 단, 합성어의 경우 합성어를 구성하는 두 단어 중 뒤에 오게 되는 단어의 처음이 'sch', 'st', 'sp'로 시작된다면 두 번째 단어 본래의 발음 그대로 발음을 하여, 단어의 중간일지라도 [슈], [스ㅌ], [스ㅍ] 발음을 적용해서 읽습니다. 예를 들면 간호사를 뜻하는 die Krankenschwester의 경우 'Kranken'과 'Schwester'의 만남으로 [슈베스터]라고 발음하기 때문에 이 두 단어의 결합 시에도 [크랑캔슈베스터]라고 그대로 발음합니다.

     

    Qu

    [kw]

       대체로 한국어를 배운 이후에 처음 배우게 되는 유럽 언어가 영어다 보니까 'qu' 조합을 보게 되면 [큐]라고 발음하실 수도 있는데 독일어에서 'qu' 조합을 만나게 되면 [kw]라고 발음하게 된다는 걸 기억하시면 이 발음은 걱정하실게 없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kw]에서 [w]는 독일어 알파벳 식으로 읽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따라서, [크ㅇ] 발음이 아니라 [크v] (=[크ㅂ])라고 발음해 주시면 됩니다.

     

    die Qualität [크발리태ㅌ]

     

       따라서 위의 단어 역시, 영어에서 봤던 익숙한 단어라고 해서 방심하고 [퀄리태ㅌ]라고 하시면 안 되고 [크발리태ㅌ]라고 해야 맞습니다.

     

     

    Tsch

    [tʃ]

       독일에서 만나고 헤어질 때 뭐라고 하나요? 친한 사이의 경우 Tschüss라고 하죠! 그때 나오는 발음이 바로 이 'tsch' 발음입니다. 처음 보시는 생소한 자음 조합이어서 어떻게 읽어야 하나 하실 수 있지만 보통 [츄]와 [취] 그 사이로 발음해 주시면 됩니다. 예시로,

     

    Quatsch!

     

    가 있습니다. 보통 독일에서 '말도 안 돼!', '헛소리하지 마'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그러면 어떻게 발음 될까요? 저희가 바로 앞에서 배웠던 'qu' 조합도 보이시죠? [kvatʃ]라고 발음하시면 됩니다. (한국어로는 [크바츄]정도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Eu, Äu, Ei

     

       여기서 배울 발음은 3가지인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알파벳 e와 ä는 얼핏 들으면 서로 비슷한 발음이지만 입 모양에서 차이가 있다고 전편인 움라우트 편에서 배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eu'와 'äu'조합은 서로 동일하게 발음됩니다. 사람에 따라 [어이]라고 들리실 수도 있고 [오이]라고 들리실 수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발음은 그 중간 어딘가의 발음입니다. 유럽에서 쓰는 화폐 단위가 뭔가요? 바로 euro입니다! 영어에서는 [유로]라고 읽지만 독일에서는 [어이로]로 읽습니다. 한번 이 단어의 발음을 사전에서 찾아보시고 [오이로]와 [어이로] 그 중간의 발음 어딘가를 스스로 듣고 따라 하시면서 최대한 비슷해지려고 노력하시다 보면 자신에게 마음에 들으면서 사전 음성과 동일한 발음을 체득하게 되실 거예요.

     

       다음 조합으로는 'ei' 발음이 있습니다. 독일어의 장점이 '보이는 대로 읽는다'인데요, 여기서 예외적인 발음 규칙이 있습니다. 단어 어디서든 'ei' 조합이 보이신다면 이는 [에이]가 아니라 [아이]라고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까먹고 [에이]라고 발음하실 수 있지만, 의식적으로 이 규칙을 유의해서 읽고 새로운 단어가 나왔을 때 한번 그냥 읽어보고 끝내시지 마시고 사전을 찾아서 정석 발음을 한번 들어보시면서 자신이 놓쳤던 독일어 발음 규칙들을 하나하나 발견해 나가면서 연습해 나간다면 금방 익숙해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h, ie, aa,

     

       이번 발음 편의 마지막 발음입니다. 독일어에서 텍스트로 장음을 나타내 주는 방법은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e'의 장음을 나타내주기 위해 뒤에 'h'를 붙이는 방식입니다. 예시로 '보다'라는 뜻을 가진 'sehen'이 있습니다. 스펠링만 보면 [제헨]이지만 'eh'조합은 'h'는 묵음이고 'e'의 장음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제헨]이 아닌 [제~엔]이라고 발음하시는 게 맞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i'의 장음을 처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ie'조합 혹은 'ii' 조합입니다. 후자에 속하는 'ii'조합은 다음에 소개해 드릴 세 번째 방법에 속하는 방식과 같은 방법입니다. 독일어 단어에서 같은 자음이 두 번 연달아 반복되어서 나오면 그것은 단음을 의미하지만 모음을 두 번 연속 반복한다면 이는 장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frieden이라는 동사에서 [프리에든]도 아니고 [프리든]도 아닌, [프리-든]이라고 장음 처리를 해서 발음해 주셔야 합니다.

     

       세 번째 방법은 위에서 설명한 방법 그대로 모음을 두 번 반복함으로써 장음 처리를 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머리카락이라는 의미의 das Haar라는 단어는 [하아] 발음이 아닌, [하-아]라고 장음 처리를 해서 발음해 주시는 게 옳은 발음입니다.

     

       추가적으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한 단어 내에서 강세가 'ie'에 없다면 'i'를 장음 처리하는 것이 아닌, 보이는 알파벳 모두 그대로 발음해 주셔야 합니다. 즉, 가족이라는 단어인 die Familie의 경우, 강세가 'a'에 있기 때문에 [famí:liǝ] [파밀리어]라고 발음해 주시면 됩니다. 반대로 강세가 'ie' 파트에 있다면 그 부분은 장음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생물학을 나타내는 die Biologie에서는 강세가 뒷부분에 있기 때문에 [bioloɡí:] [비오로기]라고 발음해 주시는 게 맞습니다.



    발음 편이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처음 배울 때에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장단음 처리가 독일어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이에 따라 전혀 다른 단어로 들리기도 하며,

    상대방이 말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입이 굳어지기 전에 차근차근 하나씩 올바른 발음을 입에 붙여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텍스트로 배우시느라 조금 와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혹시 발음 연습하다가 질문 사항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원래 독일어 발음을 한국어로 100% 동일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면, (실제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독일어를 학습하는 동안 한국어로 발음 표기를 개인적으로 절대 하지 않지만,

    저희가 이렇게 텍스트로 만나고 있기도 하고 발음을 처음 설명드릴 때에는 대체할 방법이 없어서

    다음 발음 편까지만 필요한 경우에 [ ] 사이에 한국어 표기법을 함께 넣어서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그래서 한국어 표기로 이해는 하시되, 한번 직접 해당 발음을 들어보시면서

    (가장 좋은 것은 해당 발음이 있는 단어를 찾아서 단어 안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직접 찾고 들어보는 게 가장 좋습니다!)

    한번 소리 내서 연습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독일어에서의 첫걸음을 하나하나 내딛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저희는 이번 주 금요일에 발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Tschüss!

     

    ※현 블로그에 올라오는 모든 자료는 Kirschzauber가 작성한 것으로 무단 도용 및 복제가 금지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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